폭스바겐, 미래 전략은 ‘자율주행·전동화’..2030년까지 8조원 투자 계획

    입력 : 2017.09.13 16:08 | 수정 : 2017.09.13 16:08

    폭스바겐이 자율주행, 전동화 등에 대한 미래 전략을 제시해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12일(현지 시각)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를 공개하는 한편,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가한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 라인업을 새롭게하고 주요 세그먼트를 확장시킬 것”이라며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향후 5년간 60억 유로를 투자 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형에 가까워진 전기차 I.D. 크로즈 II..주행거리는 500km

    I.D. 크로즈 II는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SUV와 4도어 쿠페에서 영감을 얻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I.D. 크로즈 II는 양산형에 한층 가까워졌다는게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I.D. 크로즈 II는 넓은 보닛과 깨끗하게 떨어지는 윙과 루프, 그리고 고광택의 외관 표면 마감처리 등을 통해 강력하고 남성적인 느낌으로 외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됐다. ‘오픈 스페이스‘의 실내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시트 컨셉 또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I.D. 크로즈 II에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클린에어(CleanAir) 시스템도 장착됐다. 새롭게 개발된 클린에어 시스템은 차내 공기 질과 시스템의 현재 활동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새로운 음성지원 기능이 탑재되어 음성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완전 자동화된 주행 모드인 ‘I.D. 파일럿(Pilot)’을 활성화 시키거나 비활성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 모터가 각각 프론트/리어 액슬을 작동시키며, 토크 배분은 ‘전기 프롭샤프트(electric propshaft)를 통해 통제된다. 최고 속도 180km, 225KW 시스템 출력을 자랑하는 신형 I.D. 크로즈 II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 (NEDC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 충전기를 통해 30 분이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확장 가능성 시사

    세드릭은 폭스바겐 그룹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자로 변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레벨 5에 속하는 완전 자율주행, 전동화와 디지털 네트워킹이 통합된 세드릭은 버튼 하나만으로 작동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단순하고 편리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도심형 자율주행차부터 럭셔리 스포츠카, 트럭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세드릭 패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발 하고있다”며 세드릭 라인업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요한 융비르트 (Johann Jungwirth) 폭스바겐 그룹 디지털화 책임자는 “세드릭은 시각장애인, 노인,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과 어린이의 자율적 이동성을 증진함으로써 거대한 사회공헌을 하게 될 것” 이라며, “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여가나 업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3만8000 시간을 개인에게 돌려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드릭은 미래의 보편적인 모빌리티 개념과 오늘날 자동차의 감수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즉, 도심 환경에서 이용되는 공유형 모빌리티 개념으로 설계되었지만, 구성요소의 개인 설정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의 차량 소유 개념에도 부합한다.

    버튼 하나로 작동되는 자율주행차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는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전통적인 자동차와 달리 보닛이나 엔진룸 없이 거대한 휠까지 덮고 있는 일체형 차체가 눈에 띄는 세드릭은 누구나 한번에 기억될 수 있는 혁신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은 “세드릭의 헤드램프는 디자인에 독특함을 더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 환경과 즉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눈의 역할을 한다” 며 “좌우로 열리는 초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핸들과 페달 없이 대형 윈도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가득 찬 라운지형 실내가 이용자를 즐겁게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그룹은 자율주행, 전동화 및 디지털 네트워킹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에 대한 최고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핵심 개발 영역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한 주변환경 식별, 대량의 데이터 처리와 차량 제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운전자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동력계의 전기화,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한편, 율리히 아이크혼 (Ulrich Eichhorn) 폭스바겐 그룹 R&D 총괄은 “세드릭은 환경보호, 인구통계학적 변화, 비즈니스 및 교통안전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플랫폼”이라며, “세드릭을 통해 배운 풍부한 경험과 전문기술은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브랜드에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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