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보다도 더 멋진..‘씨드’ 국내서 판매 못하는 이유

    입력 : 2017.09.13 14:58 | 수정 : 2017.09.13 14:58

    기아차 씨드가 국내에서도 판매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

    12일(현지 시각)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가 국내 및 해외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씨드는 기아차의 스포츠카 스팅어보다도 더 멋진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 때문이다. 세련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은 관람자의 첫 눈을 사로잡는다.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로 평가받는 프로씨드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으로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이미지로 무장했다.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도 확장해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가 심혈을 귀울여 디자인을 완성한 프로씨드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팅어보다도 더 멋지다는 기자들의 평가다.

    프로씨드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다.

    측면부는 낮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이 테일게이트로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볼륨감 넘치는 차체와 어우러져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슬림한 웨이스트라인 등을 통해 시각적인 균형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B 필러를 생략해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을 강조했으며, 고성능차 전용 엠블럼인 GT 로고가 새겨진 C 필러를 상어 지느러미 형태로 디자인해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프로씨드 콘셉트’에는 색다른 방식으로 ‘빛’이 사용됐으며, 측면의 글래스하우스 주변에 얇은 광선을 적용해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강조함으로써 ‘프로씨드 콘셉트’만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대담한 디자인의 20인치형 6-스포크 알로이 휠, 전자식 도어 핸들 등은 간결한 멋을 더욱 극대화했다.

    ‘프로씨드 콘셉트’의 외장 칼라인 ‘라바 레드’는 빛의 밝기, 세기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해 매번 다른 깊이와 광택을 보여 ‘프로씨드 콘셉트’의 유연한 차체 라인과 곡선을 강조한다.

    ‘프로씨드 콘셉트’는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내장 디자인까지 갖췄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작되는 맞춤복을 의미하는 ‘비스포크’와 ‘오뜨꾸뛰르’에 영감을 받았으며,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색다른 방식으로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트는 물결무늬의 주름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100미터 이상의 엘라스탠 소재의 천을 손으로 직접 자르고 손질했으며, 검정색의 시트는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 적용된 강렬한 ‘라바 레드’ 칼라와 대비를 이룬 것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처럼 씨드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판매된다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씨드의 국내 판매는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기아차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식 부사장은 “씨드를 국내에 투입하면 판매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다, 노조의 반대로 사실상 국내 판매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드는 유럽 전략 차종으로 슬로바키아에서 전량 생산된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차를 국내에서 판매하려면 아무리 멋있는 차라 하더라도 노조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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