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매연 없는 ′E-타입 제로(Zero)′ 공개..양산 계획은?

    입력 : 2017.09.08 15:52 | 수정 : 2017.09.08 15:52

    재규어가 7일(현지시각) E-타입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프로토타입 'E-Type 제로(Zero)'를 공개해 주목된다.

    재규어 E-Type 제로는 1968년 시리즈 1.5 E-타입의 오리지널 보디에 전기차 동력을 얹은 모델이다. 대신 4.2리터 기존 6기통 엔진은 전기모터로 바뀌어 배기구가 사라졌으며, 주간 주행등은 LED로 바뀌었다. 차량 연료 캡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연료구가 아닌 충전 소켓이 들어있다.

    오리지널 클래식에서 신형 전기차로 재탄생한 이번 프로토타입은 동일한 방식의 차량을 원하는 수요자들로 인해 실제로 양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JLR 클래식 디렉터 팀 해닝(Tim Hanning)은 "우리는 이번 프로토타입의 기술로 클래식 XK-엔진을 탑재한 어떤 재규어 모델도 모두 전기차로 변환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 말은 곧 재규어가 E-타입 외에도 여러가지 클래식 포트폴리오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E-Type 제로의 동력원으로는 최대 220kW(295마력) 출력의 전기모터와 40kWh 배터리 팩이 보닛 아래에 위치해있으며, 오리지널 모델보다 80kg 가벼운 무게로 0-100km/h까지 5.5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241km/h 까지 가능하지만 현재는 프로토타입인 관계로 160km/h에서 제한된다.

    재규어는 E-Type 제로가 오리지널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승차감이나 브레이크, 핸들링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규어는 E-Type 제로에 엔진이 없음에도 차량 무게분배율이 오리지널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차량 내부에는 외장보다 진보적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로잡는다. 클래식 버전의 핸들은 이전과 동일한 핸들링과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현대에 맞춘 TFT 스크린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탄소섬유 패널과 함께 고급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E-Type 제로의 배터리 팩은 한번 완충시 주행 거리 능력은 NEDC 기준 329km이며, 실제 도로에서는 273km 정도라고 한다. 충전은 7kW 기본 충전기로 충전하면 약 7시간이나 걸리고, 22kW 고속 충전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사양이 차주들에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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