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 인수한 ‘인텔’..79조 자율주행차 시장 장악하나?

    입력 : 2017.08.10 15:12 | 수정 : 2017.08.10 15:12

    모빌아이와 인텔이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인텔은 9일(현지 시각) 모빌아이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는 약 100대 규모이며, 이중 일부는 올해 안에 유럽, 미국, 이스라엘 등 지역에서 본격적인 시험 주행에 나선다.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는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 1부터 레벨 5까지 분류하고 있는데, 레벨 4의 경우 ‘높은 자동화’를 의미한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개입 요구에 반응하지 않아도 대응이 가능할 만큼 대부분의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인텔은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량을 테스트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들 차량에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텔은 구체적으로 어떤 차량이 테스트에 투입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암논 샤슈아 인텔 수석부사장이자 모빌아이 CEO 내정자는 “차량을 제작하고 실제 상황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즉각적인 피드백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실제로 차량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지난 8일(현지 시각) 150억달러(한화 약 17조1345억원) 규모의 모빌아이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이를 통해 인텔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텔은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이 700억달러(79조94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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