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놀러가려고…' 중학생이 어른인 척 양복 입고 무면허 운전

    입력 : 2017.08.10 10:32

    조선DB
    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 가려고 친구 부모의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고 있었다.

    9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4시 18분쯤 "아반떼 승용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도난 차량이 44번 국도를 달리는 것을 확인하고 뒤쫓았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4km가량 추격전 끝에 차량을 세운 경찰은 운전자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앳된 얼굴의 양복 차림을 한 운전자는 올해 중학교 2학년인 A(14)군이었다.

    A군은 친구 2명을 태우고 바닷가에 놀러 가려고 친구에게 5만원을 주고 친구 부모 차를 빌려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복을 입은 이유는 어른처럼 보여 주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겁없는 범행은 차량이 없어진 것을 안 친구 부모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A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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