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E클래스·5시리즈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이유

    입력 : 2017.08.07 16:35 | 수정 : 2017.08.07 16:35

    렉서스 ES300h가 지난 7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 주목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 ES300h는 지난 7월 660대가 등록돼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220 d 4MATIC으로 614대가 판매됐으며, BMW 520d는 519대로 5위를 차지했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유지하던 벤츠 E클래스는 물량 부족으로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E클래스 라인업의 경우, 3~4개월 전부터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솔린 모델은 재고가 없고 디젤 또한 물량이 매우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클래스 계약 후 차량을 받기 까지 약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벤츠 E 300 4MATIC은 지난 6월 1280대, 지난달에는 453대가 판매됐다. 물량이 풀린 6월에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를 모두 소진하면서 다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BMW 5시리즈 역시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 관계자는“5시리즈 M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옵션은 물량이 없고 기본 모델도 극히 일부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2월 말 국내 출시된 이후로 물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력 모델인 520d의 경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327대로, 경쟁 모델인 벤츠 E 220 d 5315대 대비 크게 뒤처지고 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물량 공급으로 인해 판매량이 불안정하면서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렉서스 관계자는 “ES300h는 16.4km/ℓ의 연비와 친환경 차량만의 혜택, 다양한 그레이드 구성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여진 ES300h는 작년 61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3분의 1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누적 판매로도 수입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 최다 판매모델로 기록된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로는 벤츠 E 220 d가 5315대로 1위, 이어 렉서스 ES300h가 4436대로 2위에 올랐다. BMW 520d는 3327대가 판매돼 8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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