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고성능 세단 ′XJR575′ 공개..강력한 퍼포먼스 ′주목′

입력 : 2017.07.25 10:03 | 수정 : 2017.07.25 10:03

재규어가 XJ 세단 라인업 업데이트와 함께 고성능 세단 'XJR575'를 새롭게 공개했다.

2017년형 XJR575는 이전과 동일한 5.0리터 슈퍼차저 V8엔진을 탑재했지만 최대출력 567마력에 최대 71.43kg.m토크를 선보이며 25마력에 2kg.m 토크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전작보다 더욱 강력해지고 빨라진 XJR575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2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시속은 300km/h를 기록했다. 차량 공차중량은 1,875kg이다.

신형 XJR575 외관 색상은 벨로시티 블루와 사틴 코리스 그레이 두 가지가 제공된다. 차량 전방에는 보닛 위의 에어 벤트와 스포티한 범퍼, 그리고 더욱 낮아진 글로스 블랙 흡기구가 눈에 띄며 사이드실과 리어 스포일러도 새로운 스타일을 입었다.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함께 장착됐다.

차량 내부에는 데쉬보드 상단과 다이아몬드 바느질 마감 시트에 XJR575 마크가 입혀졌다. 중앙에는 다른 XJ 라인업과 동일한 10인치 터치스크린과 새로운 4G 와이파이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안전 기능으로는 교통신호 감지와 차선 이탈 방지 기능, 자동 차동 시스템과 피로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되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대표는 "XJR575는 퍼포먼스 모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편안함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줄였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말했으며, "재규어는 매우 빠르면서도 고객이 요구하는 안락함을 그대로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XJR575를 더욱 특별한 차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자동차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유럽기준 재규어 2018년형 XJ 라인업의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3.0리터 디젤 엔진의 경우 약 6만파운드(한화 약 8천7백만원)부터이며, 톱레인지 XJR575는 9만 4천파운드(한화 1억 3천만원) 부터이다. 반면 슈퍼차지드 V6 트림 모델의 경우 7만 5천파운드(한화 약 1억원)이고 V8 엔진을 탑재한 롱 휠베이스 모델은 10만 천 파운드(한화 1억 5천만원)의 판매가격을 지니고 있다. 차량 주문 및 판매는 2017년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