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18 S클래스′ 제원 공개..럭셔리 세단이란 이런 것

입력 : 2017.07.19 16:36 | 수정 : 2017.07.19 16:36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외관과 기술 업데이트를 이룬 2018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의 유럽기준 상세 제원과 판매가격을 공개해 주목된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데뷔한 신형 S-클래스는 새로운 레이어 헤드라이트와 범퍼 디자인 수정을 입었으며, 휠베이스가 130mm 길어진 'L' 배지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더불어 기본형 SE 트림은 삭제되었고 마이바흐와 풀만 뱃지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메르세데스는 2018년 초반에 신형 라인업에 플러그-인 페트롤 하이브리드 모델인 S560을 추가할 계획이다. 13.3kWh 배터리는 약 50km가량의 순수주행거리 능력을 보인다. 그 밖에 차량 동력부 변화로는 S350에 적용되는 최대 282마력 61.22kg.m 토크의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656)이 추가된 것과 S500 모델에 48V 파워 서플라이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48V 파워 서플라이 기능은 출발시 동력 보조를 통해 차량 효율을 증가시켜 준다.

신형 S-클래스의 차량 기술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진화된 '디스트로닉 크루즈(Distronic Cruise)' 이다. 시속 130km/h의 속도까지 작동되는 디스크로닉 크루즈는 코너링시 운전대를 스스로 꺾어주며, 30초 이내 정차시 자동 출발 기능이나 능동형 차선 변경은 물론 클라우드 정보 공유로 전방 사고에 대한 경보도 해주는 파일럿 기술이다. 또한 신형 S-클래스에는 '매직 보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도 함께 개선되었는데, 매직 보디 컨트롤은 스테레오 카메라로 도로를 스캔하면서 코너링시 차량 각도를 살짝 틀어 승객이 느끼는 쏠림 현상을 줄여준다.

엔진 구성을 살펴보면, 신형 S-클래스의 엔트리 모델인 S 350은 새로운 OM656 디젤 엔진으로 최대 282마력을 내며, 9G-트로닉 자동 기어박스를 통해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는 메르세데스의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퍼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후방 카메라를 탑재한 능동 주차 보조기능과 12.3인치 와이드 콕핏 디스플레이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차량 기본 판매가는 유럽 기준 8만 2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원) 부터이고 'L' 버전은 8만5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천만원) 선이다.

S350 상위에 위치하는 S500 라인은 6기통 페트롤 엔진으로 최대 425마력을 발휘한다. S500 버전은 'L' 버전 AMG 라인업으로도 제공되며, 기본형 가격은 9만6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2천만원) 정도이다

최상위트림인 S 63 AMG에는 기존 5.5리터를 대체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9속 변속기와 함께 탑재되어 최대 600마력 출력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4초 이내로 주파한다. 차량 외부에는 스포티한 감각의 AMG 보디킷이 적용되며 기본형 트림에 스포츠 스티어링과 액티브 배기 시스템, 그리고 나파 가죽으로 수놓아진 AMG 스포츠 시트가 추가된다.

AMG 라인업을 완성하는 S 65 AMG의 경우 기존 6.0리터 V12 엔진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최대 620마력에 102kg.m토크의 괴력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7속 기어박스가 함께 맞물린다. 외관과 내부는 S 63을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매직 보디 컨트롤과 360도 카메라, 좌석과 암레스트 열선과 냉각, 공조 기능이 모두 기본으로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운전자를 위한 심야 뷰 보조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포함되며 실내 나파 가죽은 S 63과 동일하게 장착된다. AMG

라인업의 차량 판매가격은 S 63의 경우 14만 천 유로(한화기준 약 1억 8천만원)부터, 그리고 S 65는 21만 천 유로(한화기준 2억 7천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