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방어 나선 쌍용차 티볼리..코나⋅스토닉에 ‘맞불’

    입력 : 2017.07.18 09:11 | 수정 : 2017.07.18 09:11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이 소형 SUV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가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17일 쌍용차가 새롭게 출시한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주문 제작형 사양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은 주력 모델인 VX를 기반으로 퀼팅 가죽시트,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다양한 전용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십만 가지의 서로 다른 조합을 만들 수 있으며,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이 제공된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의 대량 생산체계에서는 주문제작 시스템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간 쌍용차가 갈고 닦은 생산, 자재, 물류, 영업의 역량을 총 동원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티볼리를 선사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티볼리 아머를 통해 쌍용차가 소형 SUV 시장에서 지닌 시장 장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방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티볼리는 그간 소형 SUV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왔다.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월 4000~5000대 수준의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판매 1위를 기록해온 건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출시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산차 업계의 한 소식통은 “예상보다 발빠른 대응에 경쟁사들도 다소 당황한 눈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도 티볼리 판매 모멘텀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이 오는 하반기 신형 QM3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하반기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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