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로운 소형 SUV ‘모델Y’ 티저 공개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모델Y’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Y는 모델X보다 작고 모델3보단 큰 소형 SUV다.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세단 모델로 오는 7월 생산을 앞두고 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델Y의 전면부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 차를 2019년 말이나 2020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델Y는 비슷한 크기의 모델3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모델S(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델X(SUV)를 만든 것은 실수였다”면서 한 플랫폼으로 다른 목적과 특성을 가진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SUV를 만들 땐 SUV 설계 방식으로, 세단을 만들 땐 세단을 설계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하며 모델Y에 알맞은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할 것을 시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전면부 실루엣이나 보닛 라인 정도만 알 수 있으며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Y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9월 세미 트럭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조금 더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