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덩치에 터프한 디자인 BMW ‘X7’의 미친 존재감

입력 : 2017.04.26 05:54

BMW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X7이 해외에서 속속 포착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X7은 X5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3열 구성의 7인승 차량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보면 X7의 디자인은 X5와 상당 부분 유사하지만 차체가 커지면서 디자인도 과감해졌다. 키드니 그릴과 공기흡입구의 크기가 커지고, 3열 창문 면적이 넓어졌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7시리즈 세단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인승 외에 4인승 구조의 럭셔리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7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S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대형 SUV 모델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X7과 함께 신형 X5도 포착됐다. 위장막에 씌어있지만 조금씩 커진 키드니 그릴, 범퍼를 제외하곤 현재 모델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X7과 신형 X5는 모두 CLAR 플랫폼을 사용하며 내년에 2개월 간격을 두고 선보일 전망이다. 생산은 미국 스파탄버그 공장에서 내년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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