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보다 더 빠른 로드스터 준비하나?

테슬라가 모델 S를 능가하는 새로운 차량을 예고했다. 해당 차량은 테슬라의 데뷔작인 전기스포츠카 ‘로드스터’의 후속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제프리 코펠트(Geoffrey Coffelt)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에게 “쿼터마일(1/4마일, 약 400m)을 11초 안에 도달하는 차를 사고 싶은데 모델S면 충분할까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머스크는 “몇 년 후 차세대 ‘로드스터’가 나올 때까지는 모델S가 가장 빠른 테슬라 차일 것”이라며 로드스터 등장을 예고하는 답을 남겼다.

테슬라 모델S P100D는 루디크러스 모드(Ludicrous mode)에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6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린 시간) 2.28초의 기록을 세우며 페라리 등 슈퍼카를 제치고 가장 빠른 차에 이름을 올렸다. 머스크의 말대로라면 향후 출시될 로드스터 후속은 이보다 더 빠를 전망이다.

테슬라의 원조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500대가 팔렸다. 로터스 엘리스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당시 1회 충전에 약 395km를 달렸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h까지 3.7초에 도달하는 등 획기적인 성능을 선보였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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