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링크앤코, 4도어 ′02′ 세단 컨셉 공개..독특한 외관 ′눈길′

입력 : 2017.04.10 09:09 | 수정 : 2017.04.10 13:34

중국 기반의 신생 자동차회사 '링크앤코(Lynk & Co)'가 상하이 모터쇼를 앞두고 새로운 컨셉카의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링크앤코는 2010년 볼보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Geely)의 산하브랜드로, 막강한 자본력과 볼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컨셉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베를린에서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알리는 행사를 열어 첫번째 SUV 컨셉 '01'을 대중에 공개했다.

링크앤코가 두 번째로 공개한 이번 컨셉은 '01' SUV와 동일한 외관을 지닌 4문형 세단 모델이다. 차량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인 SUV 01에 이은 모델명 '02'로 보인다.

메탈릭한 보디와 밝은 조명의 조합으로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링크앤코의 신형 컨셉은 컨셉 01과 같이 기아 스포티지나 람보르기니 우르스와 상당히 닮은 외관을 지니고 있다. 다행히 SUV에서

세단으로 바뀌며 보다 세련되어졌으며, 파격적인 걸윙도어와 수어사이드가 적용돼 차량 내부가 환히 드러난다. 도어 하단부에는 회사명인 'LINK' 글자 조명이 눈에 띈다.

링크앤코는 새로운 컨셉의 장단점을 보완해 2018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차량들은 볼보 CMA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양산형 버전의 경우 이미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산형 버전에는 컨셉과 같은 걸윙도어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어드바이스나 오토에볼루션 등이 포착한 스파이샷에는 대신 전통적인 방식의 도어를 적용한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다.

링크앤코는 회사의 이름처럼 차량간 연결기술과 친환경인 하이브리드&전기차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개발한다. 아직 많은 부분들이 베일에 쌓여 있지만, 이번 4월에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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