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N, 영하 30도 혹한 속 막바지 담금질

    입력 : 2017.03.16 06:43

    스웨덴 동계 시험장에서 시험 주행 중인 i30N
    올해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i30N’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i30N은 현대차 고성능 서브브랜드 N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현대차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i30N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이를 영상에 담아 15일 공개했다.

    스웨덴 동계 시험장에서 시험 주행 중인 i30N
    아르예플로그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은 구간이 많아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시험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i30N 주행 테스트에서는 현대모터스포츠 소속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이 차량을 운전했다.

    i30N 운전 중인 현대모터스포츠 소속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티에리 누빌은 시험 주행 후 “아직 개발 중이지만 벌써 완성된 레이싱카처럼 주행성능이 뛰어나다”라며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제어능력이 뛰어나면서 안정적이고, 핸들링도 무척 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동계 시험장에서 시험 주행 중인 i30N
    i30N의 외관은 현대차가 지난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RN30 콘셉트보다 차분한 모습이다. RN30은 양산차 i30을 바탕으로 제작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RN30에 적용된 엔진 등 고성능 차량 기술이 i30N에 대거 반영될 예정이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RN30
    RN30은 380마력의 2.0 터보 엔진과 함께 상시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엔진회전수를 보정하는 ‘Rev매칭’과 ‘전자식 가변배기시스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i30N에도 고성능 2.0 터보 엔진, 차동제한장치 등의 기술을 적용하지만,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현대자동차 RN30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은 “i30N은 최고속도 155mph(약 250km/h) 수준이며 포드 포커스 RS를 겨냥해 향후 사륜구동 모델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i30N의 엔진과 성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차량 공개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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