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전자상거래 알뜰주유소…지난해 평균 휘발유값 리터당 1402.6원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알뜰주유소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국 1만1932개 주유소의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ℓ당 1402.6원, 1182.5원이었으며, 셀프 주유소는 평균보다 휘발유 26.1원, 경유 25.8원이 저렴했다.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1ℓ당 휘발유 22.5원, 경유 21.9원이 쌌다. 지방 소재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8.2원, 7.9원씩 낮았다.

유형별로 보면 알뜰주유소가 비(非)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는 1ℓ당 35.1원, 경유는 35.1원 저렴했다.

셀프주유소는 셀프주유소가 아닌 곳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32.4원, 32.0원씩 낮았다.

지방 소재 주유소는 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1ℓ당 29.7원, 경유는 28.7원 쌌으며,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지 않은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25.1원, 경유는 25.9원씩 가격이 낮았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보면 가장 판매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지방 소재 알뜰주유소로,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 대비 1ℓ당 휘발유는 52.0원, 경유는 52.3원 저렴했다.

산업부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와 전자상거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유소의 셀프주유소 전환 등 지원 내용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