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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4 쿠페', 다이내믹한 성능에 반하다

BMW 모터스포츠의 유전자로 태어난 뉴 M4 쿠페를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성능을 100%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 가치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가 성능을 느껴보면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입력 : 2017.02.17 12:08

    BMW M의 성공 스토리를 잇는 모델 '뉴 M4 쿠페'를 만났다. 뉴 M4 쿠페는 고성능 스포츠카답게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뉴 M4 쿠페의 개발 목표는 과거의 인상적인 레이스 머신이었음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입된 것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냉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터보차저 시스템, 변속기 모두에 최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BMW, 뉴 M4 쿠페 / BMW 코리아 제공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은 차량의 레이스 기질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BMW 모터스포츠소속의 프로 레이서들과 개발 단계 내내 긴밀히 협력했다. 실제 현역 DTM 드라이버인 브루노 슈펭글러와 티모 글록이 모터스포츠 기술을 일반 주행용으로 전환 적용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북부 서킷에서 다양한 테스트와 주행설정 작업에 참가했으며 수천 번의 혹독한 랩 테스트를 완료해 탄생하게 됐다.

    BMW, 뉴 M4 쿠페 / BMW 코리아 제공

    디자인은 성능과 핸들링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프런트 에이프런은 세련된 트윈 헤드램프, BMW M 더블 스포크 휠과 M 로고가 적용된 검정색 트윈바 키드니 그릴 그리고 3개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아가미 형태의 에어덕트인 'M 길즈'와 테일 게이트에 통합된 리어 스포일러는 다이내믹하고 날렵하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변속기, 계기판, 버킷 시트 등 곳곳에 M 로고가 장착돼 한눈에 봐도 고성능 스포츠카임을 알 수 있게 했다.

    BMW, 뉴 M4 쿠페 / BMW 코리아 제공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달리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든 M 카의 중심은 바로 엔진이다. 뉴 M4 쿠페에 장착된 새로운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장점과 터보차저 기술의 강점만을 결합했다.

    새로워진 엔진의 무게는 기존 V8 엔진보다 약 10kg 가볍고 강력해져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발휘한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 15.3kg.m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을 때 4.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복합 연비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같은 경량 소재의 사용과 다수의 섀시 및 차체 부품에 알루미늄 재료를 적용해 공차 중량을 1540kg으로 줄여 9.6km/l이다.

    BMW, 뉴 M4 쿠페 / BMW 코리아 제공

    강력해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에서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시승했다. 운전을 위해 탑승해보니 버킷 시트가 몸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감싸준다. 이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웅장한 소리를 뿜어내는 엔진음이 주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엔진음이 차 안으로 들어와 운전자로 하여금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시속 60~80km로 주행해보니 시속 80km 정도의 속도에서 진동과 소음이 적고, 승차감도 편안하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넘치듯 올라간다. 시내를 벗어나 자유로에 인접해 가속 페달을 살짝 밟으면 강력한 힘 덕분에 차체를 가볍고 민첩하게 밀어낸다. 이후 좀 더 과감하게 가속 페달을 밟으니 웅장하고 거친 엔진음과 함께 운전자를 시트에 파묻히게 한다. 스티어링 휠은 묵직해 안정적이고 조향감도 만족스럽다. 스티어링 휠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3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어 운전자가 원하는 모드를 버튼 터치로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

    BMW, 뉴 M4 쿠페 / BMW 코리아 제공

    자유로 규정 속도 시속 90km 이상으로 주행했다. 엔진음은 더 웅장하면서 날카로워지고, 속도는 주춤거림이 없이 올라간다. 코너에서는 브레이크, 가속페달 그리고 스티어링 휠 등이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반응해 안정적이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서 수동 변속으로 주행하면 시프트 업과 다운이 확실해 더 빠른 변속할 수 있어 역동적이다. 시속 90km 이상 고속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운동신경을 보여주어 고성능 스포츠카 'M'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BMW 모터스포츠의 유전자로 태어난 뉴 M4 쿠페를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성능을 100% 만끽할 순 없었지만 그 가치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가 성능을 느껴보면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뉴 M4 쿠페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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