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0년 전 오늘..대우차가 온라인서 자동차 판매하려고 했었지

■ 대우차, 인터넷 자동차 구입 시스템 구축 계획발표 (1997.02.10)

지난 1997년 2월 10일 대우차는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시스템과 함께 신용카드를 통한 전자결제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1996년 말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사이버 카 매니저’ 제도를 도입, 견적 제공 및 계약 체결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당초 대우차 측은 사이버 카 매니저 제도를 도입하며 대금 지불도 인터넷을 통하는 방법을 고려했으나, 고객 정보 유출방지 및 보안 관리에 신중을 가하느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토요타가 오는 4월 중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포니2 LPG 개발 (1983.02.10)

지난 1983년 2월 10일 현대차는 LPG 전용 포니2 택시 모델을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포니2 LPG는 휘발유 탱크를 제거해 15kg의 무게를 덜어냈으며, LPG 전용 믹서를 장착, 가솔린 겸용인 기존 LPG 차량에 비해 출력을 30% 높인 게 특징이다.

연료 효율은 기존 대비 10~16% 상승했으며, 냉간 시 엔진시동 효율도 함께 높였다.

■ 쌍용차, 벤츠와 기술제휴 발표 (1993.02.10)

지난 1993년 2월 10일 쌍용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 제휴를 발표하고 96년부터 승용차를 연간 5만대 생산 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총 4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판매는 물론 제3세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을 전했으며, 종합적인 승용차 생산 계획이 갖춰지는대로 정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쌍용차가 생산에 나설 승용차는 1800~3200cc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벤츠는 설계 제조기술과 품질관리방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기본계획 및 판매 등 모든 결정권은 쌍용차가 갖기로 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외의 지역에서 자동차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이며, 벤츠가 승용차 기술을 해외에 이전한 것 또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 현대차, 월드컵 공식 후원사 참여 (1999.02.10)

지난 1999년 2월 10일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한 공식후원사 입찰에서 자동차부문 우선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3월 공식후원사 계약을 체결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향후 4년간의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토요타, 미쓰비시 등의 경쟁사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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