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형 SUV ‘QM3’가 1월에 192대만 팔린 이유는?

르노삼성 QM3의 지난달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소형 SUV QM3는 내수시장에서 총 192대가 판매됐다. 이는 작년 12월 1996대 판매량 대비 무려 90.4%가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갑자기 내수 판매량이 줄어든 건 재고 물량 부족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QM3의 경우, 작년에 들여온 물량을 지난달 모두 소진했다”며 “이달 말에 물량이 다시 입항될 계획이어서 오는 3월부터는 정상적인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M3는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아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르노삼성도 QM3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QM3는 오는 2월 말쯤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달 판매량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부터는 고객 인도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은 이달 QM3 계약 고객에게 10만원 계약금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액세서리와 A/S를 지원하는 ‘패키지1’(50만원 상당), ‘패키지2’(49만8000원 상당) 또는 ‘현금할인 30만원’ 중 고객이 원하는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 측은 “이달 QM3를 계약할 경우 한달 정도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며 “노후 경유차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하면 이달 QM3 구매 혜택은 최대 268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744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SM6는 3529대, QM6는 2439대를 기록해 지난달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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