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작년 比 19.9% 성장..올해 47개 라인업 강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벤츠는 이날 작년 실적 및 경영성과 발표와 함께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2015년 대비 19.9% 성장, 글로벌 평균 웃돌아..E클래스가 실적 견인

벤츠는 총 5만634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판매량 1위는 물론 업계 최초 연간 판매 5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벤츠의 실적 대비 19.9% 상승한 기록이다.

벤츠는 이와 함께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인 11.3%를 크게 웃돌면서 글로벌 판매량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은 벤츠가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시장으로, 마이바흐, E클래스 등의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E클래스는 약 2만3000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고, SUV 라인업을 강화해 지난 2015년 대비 SUV 실적은 190% 성장했다. 이 밖에도 AMG, 마이바흐 등의 서브 브랜드도 국내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 신규 고용창출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사회공헌기금 31억 추가조성

네트워크 확대 및 딜러사들의 투자 확대도 이어졌다. 벤츠는 딜러사들과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를 확충했으며, 특히 820개의 워크베이를 확보했다.

서비스 예약 대기 시간은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됐으며, 벤츠는 컨슈머 인사이트의 소비자 만족도 부문 및 수입차 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사회 공헌 및 고용창출을 이어가겠다는 약속도 지켜냈다. 벤츠는 작년, 벤츠코리아 및 딜러 네트워크에서 6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해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국내 부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2016년 국내 부품업체들이 다임러 그룹에 조달한 부품 가액은 5000억원에 달한다.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이라는 슬로건 하에 ‘교육’을 핵심 가치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총 31억 원의 사회 공헌 기금을 조성했다.

■ 2017년, 6개 모델, 47개 라인업 추가 계획...

벤츠는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단, 컴팩트 카, SUV, 그리고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엔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예정이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한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벤츠는 올해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새로 갖추고, 임직원도 연내 1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단행할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더불어 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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