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터뜨리는 르노삼성, 연간 판매목표 초과달성..비결은?

르노삼성이 연간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당초 목표로 설정한 국내 판매목표 10만대를 초과한 11만 110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누적판매는 국내 11만1101대, 수출 14만6244대를 기록했다. 2015년에 대비해 12% 늘어났으며, 국내 판매와 수출을 포함한 수치는 총 25만7345대다. 이는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또한 르노삼성은 지난 12월 한달 간 내수 1만4078대, 수출 1만8539대로 총 3만2617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르노삼성 출범 이후 최초로 월간 3만대를 돌파한 기록이기도 하다. 수출 또한 전월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21%로 늘어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차는 2년 연속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어왔다”며 “이런 사례에서 보듯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온 것이 성장의 비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실적에 기여한 데엔 SM6와 QM6의 공이 크다. SM6는 출시 이후 연간 5만대의 판매목표량을 2달 여 앞두고 미리 달성했으며, QM6는 출시 2달 만에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M6는 지난 12월 6574대가 판매돼 연간 누적 5만7478대를 기록,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뛰어넘었다. 특히 SM6는 11월 대비 24%의 판매신장률을 보이며 올해의 차로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QM6는 생산물량이 몰려든 12월에 공급이 부족해지며 전월 대비 약 7% 정도 감소된 3590대를 판매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2017년에는 SM6와 QM6, 2가지 핵심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클리오와 트위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통해서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품질부터 A/S까지 르노삼성차는 다르다는 고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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