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올 뉴 스위프트 공개..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

입력 : 2016.12.28 09:07 | 수정 : 2016.12.29 10:54

소형차 전문 일본 오토메이커 스즈키가 27일(현지시각) 새롭게 바뀐 2017 스위프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제 4세대로 거듭나는 스즈키 스위프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식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하지만 글로벌스즈키 닷컴에 따르면, 스즈키 스위프트는 200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5백 30만대가 팔린 스즈키의 주력 모델이다.

2017 스위프트는 스즈키의 차세대 '하트텍' 플랫폼을 사용했다. 스즈키는 개량된 버전의 하트텍 플랫폼이 이전작보다 경량화되고 탄탄해진 차체를 만들어내 펀 드라이빙과 안전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뉴 스위프트는 내년 1월부터 일본 내수시장을 통해 먼저 판매되게 된다.

스즈키 스위프트는 일본 판매 기준으로 총 여섯가지 트림(XG, RSt, 하이브리드 RS, 하이브리드 ML, XL)으로 나뉜다. 각 트림마다는 전륜구동이나 4륜구동이 선택 가능하며, 5속 수동 변속기와 6속 자동 변속 혹은 CVT가 맞물린다. 엔진 라인업으로는 1리터 3기통 터보와 1.2리터 듀얼젯 엔진, 그리고 스즈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동되는 1.2리터 엔진으로 구성된다.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지닌 스위프트 하이브리드 RS와 하이브리드 ML은 JC08 기준에 따르면 27.4km/l의 연비를 지닌다고 한다.

차령 보조 기능으로는 엔트리 모델인 XG를 포함해 전 트림이 '안전 패키지'라는 기능을 탑재했다. 안전 패키지에는 카메라와 센서로 감지하는 듀얼 센서 브레이크 서포트 충돌 방지 시스템이 포함되었고, 그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적용된다.

스즈키 올-뉴 스위프트는 내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올 여름 이후부터는 유럽 지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