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시리즈 최초의 컨버터블 X2 출시하나?

BMW가 SUV 컨버터블 시장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뚜껑 열리는 SUV의 원조는 닛산 무라노 카브리올레고, 이어 올해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이 출시되면서 SUV 컨버터블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모토링닷컴(motoring.com)은 지난 6일(현지시간) BMW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형 BMW X2 컨버터블 버전의 출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BMW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경쟁 모델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BMW 관계자는 “X2 컨버터블 모델의 양산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수요를 확인할 것”이라며 “양산이 결정되면 X2 컨버터블은 BMW X모델의 최초 오픈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출시한다면 도시 여성을 타겟층으로 삼아 파워트레인 종류를 줄여 가솔린 엔진 위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지난 ‘2016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X2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엔 X2 양산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X2 양산 모델은 X1에 적용된 UKL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전륜구동 기반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전망이다. M 퍼포먼스 버전은 M251i 배지를 달고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X2 양산 모델은 내년 말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