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츠세단 K8, 1월8일 디트로이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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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쿠페 형태의 스포츠세단 K8을 내년 1월 8일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8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동급 세단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해치형 트렁크를 사용하는 등 아우디의 A7과 유사한 구조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2일 ‘thecurveahead’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K8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티저광고 형태의 첫 번째 영상에서는 K8로 추정되는 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잠깐 등장하는 계기반의 사진에는 최고속도 260km/h의 계기반에서 240km/h를 넘나드는 성능을 보인다. 또, 레드존은 6500rpm에 설정됐다.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 목격한 스파이샷 등을 조합하면 기아자동차는 티저 광고 촬영 등을 목적으로 주행했으며 이때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확인된 스파이샷 등을 모아보면 K8은 후륜구동 기반의 스포츠 세단이다. 수입차와 비교하면 아우디의 A7, BMW의 6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다. 특히, 트렁크는 뒷유리까지 한꺼번에 열리는 해치도어 스타일로 A7과 가깝다.

기아자동차는 티저 사이트에서 K8의 공개 날짜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다. 2일 현재 37일이 남았다고 표시하고 있으며 공개일은 1월 8일 동부시간으로 18시라고 표시했다. 따라서 미국에서 공개할 것이 유력하며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는 시점과 같아서 모터쇼 기간에 저녁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할 것도 예고했다. 웹사이트에는 필름, 라이브웹캐스트, 갤러리 등의 메뉴를 개설해놨고 현재는 1개의 영상만 공개한 상황이다.

[더 드라이브=dail.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