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시장에서 신차 품질 최다 수상..그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

현대차는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한 2016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이온, i10, 크레타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이디파워가 실시한 ‘2016 인도 신차품질조사’는 인도 주요 30개 도시에서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판매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총 8개 차급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2개 차종이 1위에 오른 토요타와 혼다를 넘어서며 차급별 최다 1위 수상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엔트리 컴팩트(Entry compact) 부문에서 이온, 컴팩트(Compact) 부문에서 i10, SUV 부문에서 크레타가 각각 1위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그랜드 i10, 베르나는 각 차급에서 2위를, i20, 엑센트는 각 차급에서 3위를 달성했다.

특히 현지 전략형 SUV 크레타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 출시된 첫해 ‘2016년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16)’에 선정된 바 있다.

크레타는 올 들어 10월까지 7만9541대가 판매돼 스즈키 브레자(6만6478대), 마힌드라 볼라로(5만8041대)를 크게 제치며 올해 인도 SUV 시장 전체 판매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내 시장점유율 2위인 현대차가 이번 조사에서 3개 차종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1위 업체인 스즈키를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인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 전략형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인도에서 42만465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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