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17 S90 ′엑설런스′ 공개..고급스러움 ‘방점’

입력 : 2016.11.03 07:53 | 수정 : 2016.11.04 09:11

볼보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2017년형 S90 '엑설런스(Excellence)'를 공개했다.

안전성과 미니멀리즘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는 새로운 버전인 '엑설런스' 모델을 공개하며 고급스러움에 방점을 찍는 듯하다. 볼보 엑설런스 모델은 지난 3월 XC90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S90 엑설런스 컨셉이 나오며 주목을 받았다.

볼보 엑설런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내부에 있다. 엑설런스 차량의 내부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이 설치되어 비행기의 일등석에 버금가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볼보는 엑설런스 모델에 '라운지 콘솔' 기능을 소개했는데, 조수석이 접히고 후방 좌석은 뒤로 이동해 넓은 공간을 만들어주는 라운지 콘솔 기능은 임원진들이나 CEO가 다리를 펴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엑설런스 차량 후방에는 빌트-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되어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으며, 신발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신발 보관함도 있다.

그 밖에도 S90 엑설런스에는 냉열기능이 포함된 컵홀더나 조절가능한 다리받침대, 파노라믹 루프, 공기청정기, 빌트-인 냉장고는 물론이고 마사지 의자와 스웨덴 오레포스의 수공예 크리스탈 유리잔까지 모두 제공된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4기통 T8 트윈 엔진과 후륜 구동의 전기모터의 조합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사용된다. 9.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순수전기모드로 4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통합 최대출력 410마력에 최대토크 63.7kg.m를 발휘한다.

2017 볼보 S90 엑설런스의 차량 판매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1억 초반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