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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감성 한정판 'MINI JCW x 데우스'… 전기차 '스케그' 주목!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입력 : 2025.09.09 15:05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MINI가 8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하 데우스)와 협업해 세상에 오직 1대뿐인 한정판 존 쿠퍼 웍스(JCW) 차량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2종은 속도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 세심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라이프스타일이 움직임으로 표현돼 있으며, 단순히 성능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그 성능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한정판 모델이다.

슈테판 리히만 MINI 총괄은 "MINI 모델은 언제나 창의적인 디자인과 모터스포츠 동역학의 조화가 특징"이라며, "데우스와의 협업을 통해 MINI는 이러한 철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팬들과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새롭고 흥미진진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종의 콘셉트는 MINI 존 쿠퍼 웍스 모델에 기반한다. 첫 번째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하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JCW를, 두 번째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을 내는 내연기관을 탑재한 더 뉴 MINI JCW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각 차량의 지붕에는 큼직한 흰색 'X'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두 모델을 연결하는 요소이자, 중요한 디자인 및 협업을 의미한다. 각각의 영역에서 상징적인 MINI JCW와 데우스라는 두 브랜드 간의 공동 창작 과정이 표현된 것이다.

홀거 함프 MINI 디자인 총괄은 "이 엄청난 협업을 통해 MINI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성공 신화를 상기시키는 2종을 공개했다"며, "세부적인 모든 부분 하나하나가 장인의 섬세함과 전문성을 통해 빚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어 "그 결과, 서로를 단단히 연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와 그래픽으로 이뤄진 고유한 특성이 발현됐다"고 덧붙였다.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먼저 전기 쇼카인 '스케그'는 섬유 유리와 가속력, 미니멀리즘 등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이 추구하는 소재와 기술, 철학에서 영감을 얻었다.

차체는 노란색과 은색의 생동감 있는 조합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이는 전기 모빌리티에 대한 MINI의 진보적인 해석을 드러낸다. 넓은 펜더, 조명이 들어오는 전면 그릴, 루프 스포일러가 날카로운 실루엣을 강조하며, 반투명 섬유 유리 패널은 무게를 15% 줄이는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한다.

후면의 플렉스 팁 서프 스포일러는 서프보드가 파도를 타듯이 공기 흐름에 반응한다. 스포일러의 형태는 서프보드 밑면의 오목한 형태를 참고한 것으로,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양력을 발생시키고, 디자인을 기능으로 전환시킨다.

지붕을 가로지르는 텐션 스트랩은 서핑 후 보드를 고정하는 친숙한 의식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MINI 패밀리 특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한다. 이는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의 6시 방향 스포크에도 포인트로 반영됐다.

지붕, 전면, 후면, 실내에 적용된 맞춤 제작 섬유 유리는 빛의 흐름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키며, 낮과 밤,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투명하고 강렬한 특성을 드러낸다. 대시보드 디자인은 서핑보드 제작 방식을 직접 차용했으며, 가볍고 탄탄하며 시각적으로 독창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내는 간결한 아날로그 제어부가 눈을 사로잡는다. 단순하고 기능에 충실하며 촉감으로 구분할 수 있는 제어부는 겉치장보다 목적성을 우선시하는 서핑 문화를 반영한다.

마치 이동식 서핑 샵도 닮았다. 기능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요소의 예시로는 서핑 수트용 섬유 유리 보관대를 들 수 있다. 특별한 형태의 이 선반은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서핑 문화가 반영된 것이다. 경량 레이싱 버킷 시트에 적용된 네오프렌 소재는 유연하면서도 방수성을 갖췄고, 편안하며, 촉각적인 차원에서도 서핑과 연결된다. 섬유 유리 대시보드는 서핑보드 제작 기술을 자동차 산업으로 도입한 사례다.

거대한 'X'가 시각적인 중심을 차지하며, 콘솔의 데우스 컬렉션 배지와 3D 프린팅 디테일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문화를 넌지시 드러낸다. 장인정신과 어울림, 탈것에 대한 열정에 뿌리를 둔 문화다.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MINI JCW x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케그 / 독일 뮌헨 = 성열휘 기자

내연 모델 마키나는 날 것 그대로의 기계적 에너지와 모터스포츠 혈통을 응축한 JCW 모델이다. 모터스포츠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마키나는 레이싱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 있는 기능성에 대한 표상이다.

외관은 MINI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유산에 헌정하는 디자인을 담고 있다. 기능성과 감성적 매력에 초점을 맞춰 모든 특징적 요소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적색, 백색, 흑색 도장은 대담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고, 후면에는 데우스 레터링이 자리한다. 클래식한 넓은 펜더는 레이싱 유산을 상기시키며, 형태와 기능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보닛 위에는 랠리의 전통을 기리는 4개의 헤드라이트가 추가 장착됐다. 맞춤 제작된 각각의 라이트 전면에는 데우스 로고가 은은하게 새겨져 성능과 독특한 시각적 정체성을 모두 담아낸다.

후면부의 디퓨저는 전설적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질주한 MINI JCW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공격적인 자세의 후면 디자인은 공기역학과 안정성을 최적화한다. 중앙에 통합된 배기구는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에 중점을 뒀으며, 엔진 사운드와 존재감을 증폭시킨다.

전면부에는 맞춤형 그릴과 천공 처리된 헤드라이트의 테두리가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다. 상징적인 MINI JCW의 특징적인 라이트 및 공기 흡입구는 이 차량이 MINI의 고성능 계보에 뿌리 두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또한, 캔암 스타일의 리어 스포일러는 모터스포츠에서의 혁신이 디자인과 공학의 한계를 동시에 넓혀 나갔던 시대에 헌사하는 대담한 오마주다.

적색, 백색, 흑색의 조합이 인상적인 실내는 간결하고, 목적 지향적이며, JCW다운 디자인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5점식 레이싱 안전벨트는 운전자를 안전하게 고정하고, 운전 경험의 일부로 자리하며 정밀하게 신체를 감싼다.

알루미늄이 그대로 드러난 바닥은 단순히 미끄럼 방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 시드니와 LA 베니스 비치, 인도네시아 창구 등에 있는 데우스의 커스텀 모터사이클 워크숍의 실용적인 미학을 반영했다.

대담한 흰색 'X'를 모티브로 장식된 간결한 도어 패널부터 가볍고 내구성 있으며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왁스 처리 원단으로 마감된 대시보드까지 이 모든 것이 장인적 수작업의 진정성을 담고 있다.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롤케이지는 구조적 안정성과 강렬한 존재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순수한 레이싱 DNA를 드러내는 안전 요소다.

마키나의 제어부는 기능성과 직관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모든 스위치와 버튼이 극한 상황에서도 직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토글 스위치는 고전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복잡한 메뉴 따윈 없으며,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직관적인 기계적 경험을 제공한다. 각 버튼의 기능은 명확하다. 거대한 레버로 작동하는 유압식 핸드브레이크가 좋은 예시로,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되며, 정밀성과 차량 제어를 확실하게 보장한다.

MINI와 데우스는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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