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4 15:00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이 지난 23일,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아우모비오(Aumovio)'를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향후 독립적인 오토모티브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아우모비오는 자동차 산업 내 강력한 시장 입지와 오랜 전통, 그리고 기술적 전문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아우모비오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전 세계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을 위한 전장 제품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우모비오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콘티넨탈 연례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우모비오는 고도화된 전장 제품과 현대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센서 솔루션, 디스플레이, 첨단 제동 및 승차감 시스템에 기반한 강력한 시장 입지 외에도, 급성장 중인 SDV 및 자율주행차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플랫폼, 보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에는 약 9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19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은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고객과 시장을 위한 '현지에서, 현지를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위해 합작 법인 '호라이즌 콘티넨탈 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한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루나'와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루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능동형 안전 기능은 물론 기본 주행 및 주차 기능을 지원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아스트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지도 없이도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메모리 기능이 탑재된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필립 폰 히르쉬하이트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오토모티브 그룹 총괄은 "아우모비오는 독립적인 회사로서 한층 강화된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이를 통해 아우모비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