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뉴스

르노삼성, 상품성 높인 '뉴 르노 마스터 밴·버스' 국내 출시… 가격은?

성열휘 기자

입력 : 2020.03.16 10:02

뉴 르노 마스터 버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뉴 르노 마스터 버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유러피언 경상용차의 부분변경 모델 '뉴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모델로, 기존 국내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여유로운 승·하차 편의성, 넉넉한 적재 공간 등을 갖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갖췄음에도 밴 S(스탠다드) 모델 가격은 2900만원, 버스 13인승 모델은 3630만원에 불과해 합리적인 경상용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출시한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 모델은 부분변경을 통해 신차 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 안전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먼저 두 모델 모두 전면에 르노 그룹의 아이덴티티인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덕분에 한층 정제되고 깔끔하며 믿음직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변경됐다. 승용차형 디자인의 신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되고,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넉넉한 용량에 보냉 기능을 더한 신규 매직 드로어(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헤드램프 및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두 모델 모두 측풍 영향 보정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고속으로 직진 주행 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으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한다.

뉴 마스터 밴 모델은 동력 성능도 소폭 보강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보다 출력은 5마력, 토크는 2.6kg.m 향상됐으며, 복합 연비도 동시에 개선돼 마스터 밴 S 모델 11.1km/ℓ, 마스터 밴 L 모델 10.9km/ℓ이다. 뉴 마스터 버스 모델의 성능은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38.7kg.m로 이전과 동일하다.

뉴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수리 정책이 적용된다. 엔진 및 동력 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적용받는다. 장거리 운행과 승객 수송이 많은 경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르노삼성의 정책으로, 구매 고객들은 긴 주행거리로 인한 유지관리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경쟁사의 경우 엔진 및 동력 부품 3년/6만km, 차체 및 일반 부품 2년/4만km 보증)

판매 가격은 뉴 마스터 밴 S 2999만원, 뉴 마스터 밴 L 319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뉴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투박함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도로의 풍경과 분위기를 보다 다채롭고 활기차도록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존의 마스터가 가지고 있던 안전성과 실용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다양한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국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운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