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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플라잉 택시 첫 비행 성공..2020년 시험 상용화 계획..‘눈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9.01.29 14:25

수정 : 2019.01.29 14:2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보잉이 우버에 공급을 염두한 플라잉택시 시험에 성공했다.

보잉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 마나사스에서 진행된 자율주행 항공기에 대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 비행에는 수직 이착륙 및 지상제어 시스템에 기반한 자율 비행, 공중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의 시험 평가가 진행됐다. 보잉은 향후 승객을 탑승시킨 상황을 염두한 완전 자율비행 상황을 시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렉 히슬롭 (Greg Hyslop) 보잉 최고 기술 책임자는 “단순 설계 개념에 불과했던 플라잉택시는 1년 만에 프로토타입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시험은 항공 기술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수단으로 발전시키는데에 중요한 계기였던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동력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보잉의 플라잉택시는 이륙과 착륙 상황을 포함, 최대 80km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종은 프로토타입에 속하는 만큼, 향후 비행 가능 거리는 보다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은 지난 해 현대차와의 협업을 발표한 바 있는 오로라(Ourora)와의 협력을 통해 우버에 공급할 플라잉 택시를 개발 중인 상태다. 이는 지난 2017년 우버가 발표한 플라잉 택시 프로젝트 '엘리베이트(ELEVATE)'에 기반한 계획으로, 오는 2020년 LA와 두바이 지역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 기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도 발표한 상태다. 이를 통해 나사의 안테나 시스템을 활용, 무인 항공 대중교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버는 이를 통해 플라잉택시 시장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글 웨이모 또한 지난 2017년 플라잉 택시 시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유럽의 에어버스는 아우디와의 협업을 통해 플라잉 택시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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