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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동급 최장거리 주행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내연기관 수준 될것”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9.01.18 13:03

수정 : 2019.01.18 13:0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캐딜락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 공언했다.

18일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캐딜락 사장은 GM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GM인사이드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캐딜락이 내놓을 전기 SUV는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출 것이라 밝혔다.

그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평균 400마일(643km)인 만큼 300마일(482km)보다는 높은 주행거리를 갖춰야 할 것이라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분명 이에 대해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캐딜락 전기차에 접목될 배터리 용량과 충전 시간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시간도 그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칼라일 사장은 이에 대해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하는 사안”이라 정리했다.

그의 말이 현실화 될 경우, 캐딜락의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e-트론, 테슬라 모델X 보다도 높은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은 테슬라 모델X로, P100D 모델의 경우, 미국 기준 465km를 주행할 수 있다.

GM은 현재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BEV3'를 통해 2023년 까지 최소 2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캐딜락의 첫 전기차는 2021년 혹은 2022년 경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크 루스(Mark Reuss) GM 사장은 캐딜락이 향후 전기차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캐딜락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M에 따르면, BEV3 플랫폼은 콤팩트 SUV는 물론, 세단과 7인승 SUV, 밴 등 총 11종에 이르는 차종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라일 사장은 “캐딜락의 전기차는 SUV 시장을 휩쓸 것”이라며 “출시 까지 3년이 남았는데 이 기간이라면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GM은 향후 2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관련된 인력을 현재의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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