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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하루 만에 올해 물량 완판..출고 지연 예상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9.01.15 17:36

수정 : 2019.01.15 17:36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쏘울 전기차의 사전 계약이 하루 만에 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쏘울 부스터 EV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14일 2019년도 물량에 대한 사전 계약을 마감했다. 올해 도입 규모는 2000대 수준이다.

다만, 영업 일선에서는 쏘울 전기차에 대한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도입분에 대한 계약은 마무리된 상태지만, 계약 취소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

기아차 영업 관계자는 “현재 계약자가 올해 물량을 받지 못하더라도 내년 물량에 대한 우선순위가 배정된다”며 “다만 지역에 따른 보조금 지급 여부와 선 계약자이 타 차종 중복계약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쏘울 부스터 EV 계약자들의 출고 대기 기간은 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현재 지난 해 출시된 니로 EV에 대한 공급 적체 현상도 겪고 있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아차의 R&D 기술력이 집약된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아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는 설명이다.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동력 성능과 효율성도 높아졌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64kWh이며, 여기에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적용, 장거리 운행에서도 배터리 사용 효율을 증가시켰다.

한편, 쏘울 부스터 EV의 국내 판매 가격은 EV 프레스티지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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