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이젠 전기차 시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12.14 16:22

수정 : 2018.12.14 16:22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3만대를 상회하며 지난 7년 동안 보급된 누적 대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개막됐다는 얘기다.

14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설치된 완·급속충전기는 5만 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4만6968대)를 상회한다. 이뿐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내년에는 국내 전기차 판매 모델수가 최소 15개 차종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전기차 이용에 불편 요인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대중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환경부가 지난달 국민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5.8%는 ‘충전 불편·충전기 부족’을 불편요인으로 꼽으며 전기차 이용을 망설이고 있는 것.

이에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들도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선 모습이다. 카드 하나로 쉽게 충전하는 간편결제 도입부터 공동주택 주차장 콘센트 확보,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 시행,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전기차 이용 편의성과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 쉽고 빠르게 끝내는 전기차 결제 시스템

충전 시 결제 시스템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꼽는 대표적인 불편요인 중 하나다. 충전을 위한 회원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결제 방식도 제한된데다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소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환경부 간편결제’ 제도는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때 필요한 회원카드에 기존 신용카드를 연동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환경부 간편결제 제도를 이용하는 회원은 충전기에서 회원카드 인증을 하는 것으로 원스톱(One-Stop) 결제를 할 수 있어 간편한 전기차 충전 및 이용이 가능하다.

환경부 간편결제 이용방법은 먼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회원카드를 발급 받은 뒤, 간편결제용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내년 1월부터는 신용카드 외에도 엘포인트(L.Point), Ok캐쉬백, 해피포인트와 같은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을 결제하는 등 더욱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공동주택 주차장 콘센트 확보..전기차 충전여건 개선

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관련, 공동주택 주차장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의무적으로 설치되도록 주택법 하위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마련된 주택법 개정안에서는 앞으로 증가할 전기차 사용에 대비해 새로 건설되는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주차장에 주차면수의 1/50에 해당하는 개수 이상의 콘센트를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220V 콘센트에 꽂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 조기 시행

전기차 충전시설이 빠르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기껏 시설을 방문해도 일반 차량이 충전 공간 내 주차되어 가로막고 있으면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내년 시행 예정이던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지난 9월부터 조기 시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은 일반차량의 충전소 내 주차와 충전 이후 장시간 주차하는 전기차 오너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차량이 전기차 충전시설에 주차하면 과태료 10만원, 충전소 구역 내 물건을 적치하면 과태료 10만원, 충전소임을 표시하는 구획선 또는 문자를 임의로 지우면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전기차 보급대수가 많은 도시인 서울, 대구, 제주 등 지자체의 경우에는 내년 3월31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해당 내용을 점차 알려나간다는 입장이다.

■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

전기차의 경우에는 경차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의 50%를 감면 받는다.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갖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만 해당되며, 기본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통행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되나 일부 지자체나 민자도로에서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 같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은 2020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이후 친환경차 보급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단말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렌터카에서도 만나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향후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스마트다이렉트카를 비롯해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테슬라 모델S 90D, 볼트EV,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등 각양각색의 전기차를 단기렌터카로 미리 경험해본 뒤, 자신에게 알맞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 서비스의 경우, 복잡하고 어려운 정부보조금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신청에서 충전기 설치까지 전기차 이용을 위한 모든 구매 절차를 업체에서 대행해 준다. 이 밖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중고차 가격과 고장수리의 불편함, 장거리 이동에 대한 걱정까지 한번에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