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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딱 999대 한정 판매하는 스포츠 쿠페 ‘TT‘ 에디션..가격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12.05 09:13

수정 : 2018.12.05 09:13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4일(현지시각) 대표적인 스포츠 쿠페 TT의 양산 20주년을 기념한 'TT 20주년‘ 에디션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콘셉트로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양산형으로 출시된 아우디 TT는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게 되었다. 아우디 TT는 그간 3번의 풀체인지를 이뤘으며, 원작인 제 1세대 모델은 원과 돔을 모티브로 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T’라는 이름은 영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모터사이클 경주 투어리스트 트로피(Tourist Trophy)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우디가 이번에 공개한 에디션은 최신형인 제 3세대 버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기반했다. 제 3세대에서는 1세대와 2세대에서 이어져 온 원형 디자인과 차세대 모델만의 날카로운 직선이 조화를 이뤘다. 전면부 그릴과 흡기구, 디퓨져는 모두 곡선에서 직선형으로 바뀌었으며, 헤드라이트 또한 카리스마 있게 변화했다. 측후면에는 전작에 있던 원형 디자인에서 뚜렷한 윤곽을 강조해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TT 20주년 모델은 신형 TT의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OLED 헤드라이트, 세련된 배기팁 시스템과 19인치 알로이 휠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보다 특별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S-라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해 보다 공격적인 보디킷과 스포츠 시트, 10mm 낮은 차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형과 비슷한 외관과 달리, 내부에는 1995년 아우디 TTS 로드스터 콘셉트에서 오마주한 인테리어가 반영되었다. 차량 시트와 도어패널, 센터콘솔에는 모카신 브라운 나파 레더가 입혀져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에는 스페셜 에디션만의 특별한 시리얼 번호가 찍혀 있다.

아우디는 20주년 기념작 에디션 모델을 총 999대만 생산할 계획이며, 구매자들은 쿠페와 로드스터 중에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만 장착된다.

차량 출력을 살펴보면 먼저 40 TFSI 모델은 최대 195마력에 32.7kg.m 토크를 발휘하고, 45 TFSI는 이보다 50마력 강력한 최대 245마력에 37.8kg.m 토크를 발휘한다. 차량 변속기는 7단 자동 기어박스와 옵션형 수동 기어박스가 맞물리지만,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하면 자동 기어박스만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도 기록은 6.6초에서 최대 5.9초이다.

총 999대의 20주년 기념모델 에디션은 2019년 판매가 시작되며, 하반기에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차량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차량의 기본가격이 유럽기준 약 5만 2천유로(한화기준 약 6천 5백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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