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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남아에서..현대기아차를 자꾸 부르는 이유는?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11.19 09:18

수정 : 2018.11.19 09:18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이나 안정성을 비교하는 국제 대회에서 계속 경쟁 차종을 제치고 상을 받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중 일부 대회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은 15일(현지시간) 베스트바이(Best Buy)상을 발표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데 역사가 깊어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평가 기관으로 불린다.

켈리블루북이 세그먼트별로 발표한 이번 평가 중 2개 차종에서 현대차가 베스트바이에 이름을 올렸다. 첫째, 서브 콤팩트 SUV 분야에서 상을 받은 건 현대차 코나다. 서브 콤팩트 SUV는 전통적으로 켈리블루북에서 베스트바이 상 수상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여기서 현대차 코나는 전문가들이 매긴 평점과 테스트 점수를 취합한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

또 베스트 퍼포먼스카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도 현대차였다. i30N에 이어 현대차가 두 번째 선보인 고성능 브랜드인 벨로스터N도 이 분야에서 1등이었다. 국내에서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모델이다. 켈리블루북은 15개 분야에서 전문가 평점·테스트와 소비자 평점·후기를 평가하는데 특히 고성능 퍼포먼스 부문에서 현대차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콧 마거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기획 담당은 “켈리블루북 평가는 향후 미국 소비자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뿐이 아니다. 기아차도 2019년식 준중형세단 포르테가 '올해의 사우스웨스트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뽑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본듀런트 레이싱 스쿨이 발표하는 올해의 사우스웨스트 라이프스타일 차량은 미국 남서부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차량을 선정한다. 포르테가 사우스웨스트 라이프스타일 평가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포르테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 고급 기능이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동남아에서도 인기다. 인도네시아 카라왕에서 열린 2018 아세안(ASEAN) 신차평가제도(NCAP) 그랑프리에서 최우수 평가 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아세안 신차평가제도 그랑프리는 아세안 10개국에서 판매 중은 전 차급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성능·사고예방 등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 대회에서 상을 받은 건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하나인 아이오닉은 도요타 등 경쟁차를 제치고 91.98점으로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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