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스바겐, 獨 내 3개 공장 전기차 생산체계로 전환..1조5천억 투자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입력 : 2018.11.16 14:53

수정 : 2018.11.16 14:53

[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폭스바겐이 기존의 공장 세 곳을 전기차 생산 시설로 전환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1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엠덴, 하노버, 츠비카우 공장 등 세 개의 생산 시설은 오는 2019년 말 부터 전기차 생산 시설로 순차적으로 변화한다.

엠덴과 하노버 공장은 오는 2022년 부터 전기차 생산이 예정됐다. 다만, 엠덴은 중형세단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일부 내연기관 차량 생산 시설이 유지될 전망이며, 츠비카우 공장은 오는 2019년 말 부터 폭스바겐그룹 소속 브랜드들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츠비카우 공장에 12억 유로(한화 약 1조537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 말 까지 6개 차종 연간 총 55만대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이 오는 2021년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업체들의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될 시점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삼성 SDI, LG화학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폭스바겐은 최근 SK이노베이션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 배터리 공급 안정화를 위한 다방면의 공급처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과 LG는 유럽, SK는 북미 시장에서 생산될 전기차의 배터리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군나르 킬리언(Gunnar Kilian)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전속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세 공장의 여건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이 공장들은 향후 유럽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거대 네트워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공장 전환 계획은 16일(현지 시각)폭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본격화 된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폭스바겐, SUV 30개 차종 개발 계획..SUV에 주력하는 이유는?
폭스바겐, 2019 T-크로스 공식 공개..SUV 라인업 완성
폭스바겐, 딜러 네트워크 혁신..2020년부터 온라인 판매 계획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 “독일차..10년 뒤 존폐 기로 설지도”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