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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임 이사회 의장에 로빈 덴홈 임명..일론 머스크는 CEO 유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11.09 09:15

수정 : 2018.11.09 09:15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최근 상장 폐지설 문제로 곤혹을 겪은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를 대신할 이사회 의장으로 로빈 덴홈(Robyn Denholm) 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 덴홈 이사는 테슬라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모터스 상장 폐지글을 올렸다가 증건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45일 이내에 물러나야만 했다.

이번 합의로 새롭게 임명된 로빈 덴홈 이사는 호주의 통신회사 텔르트라코프(Telstra)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냈으며, 6개월 이후에는 완전히 테슬라의 이사회 의장으로 지내게 된다. 최근 당혹스런 행보를 보이며 피소되기까지 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는 고소가 취하되고 새로운 이사회 의장이 임명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다만 일론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2000만달러(한화기준 약 222억2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3년간 이사회 의장직에 재선임될 수 없으며, 독립된 신임 이사 2명을 임명하는 등 상당한 제재를 받게 된다. 머스크는 합의를 통해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CEO 직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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