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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무라 토요타코리아 사장, “아발론은 캠리와 시장 간섭 없을 것”..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1.06 16:45

수정 : 2018.11.06 16:4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아발론이) 합리적인 차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6일 토요타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회에서 가격 책정 배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5세대 모델로, 기존의 가솔린 라인업으로 운영되던 4세대 모델과 달리, 2.5리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캠리와의 간섭 현상이 우려된다는 질의에 노부유키 사장은 “판매 규모로 봐서는 캠리가 주력 모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브랜드 차원에서 명확한 구분과 차별화를 통해 고객층을 잘 분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730만원으로, 이는 캠리 하이브리드 보다는 600만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보다는 190만원 높게 책정됐다. 보다 큰 차체를 지닌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차량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기술적 공통점이 높은 렉서스 ES300h와는 980만원의 가격 격차를 형성했다. 이는 출시 당시 불과 3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던 4세대 아발론과는 차이로,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의 명확한 구분을 지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대형 세단인 만큼, 경쟁 차종들과의 간섭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타케무라 사장의 설명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불과 190만원의 가격 차이를 지니지만, 지향점의 차이는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어코드는 스포츠성이 강조됐지만 아발론은 컴포트한 주행 감각이 주된 특징”이라며 “보다 큰 차체 사이즈와 넉넉한 실내 공간 또한 아발론 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프리우스C부터 아발론까지 하이브리드 풀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질적 성장에도 집중하겠다는 점도 그의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포지션을 갖춰나가고 고객 만족을 넘어선 ‘기쁨(Delight)'을 추구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타케무라 사장은 “고객 제일의 자세를 견지하고 안전, 안심, 신뢰에 바탕을 둔 서비스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두 곳의 서비스센터를 개소했으며, 내년 중 수원, 천안, 서대구, 창원 등 네 곳의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 또한 끊임없이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요타는 누구나 제한 없이 이동 가능한 사회를 추구하는 ‘모빌리티 포 올(Mobility for all)’ 전략에 입각, 국내의 장애인 탁구 협회 후원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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