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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9 T-크로스 공식 공개..SUV 라인업 완성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10.26 11:28

수정 : 2018.10.26 11:28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폭스바겐이 25일(현지시각)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인 소형 SUV ’T-크로스‘를 공식 공개해 주목된다.

투아렉과 티구안, 티록에 이어 가장 하위에 위치하는 T-크로스는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소형 SUV로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대형부터 소형 SUV까지 다양한 차종을 지니게 된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현실화 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T-크로스는 출시 이후 닛산 쥬크나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폭스바겐 T-크로스는 MQB A0 플랫폼을 사용하며, 비슷한 크기의 폴로 슈퍼미니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차량 크기는 4107mm 전장에 전고 1558mm로 폴로보다 살짝 더 크다. 차량 휠베이스는 두 차가 동일한데, 이는 T-크로스의 적재공간과 전방 길이가 더 여유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외관을 살펴보면, T-크로스의 보디 형태는 경쟁작과 다르게 보다 전통적인 SUV의 비율을 보여준다. 젊은 소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위해 모던하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꾸며졌다. 차량 그릴은 티구안이나 티록보다는 작년에 공개된 T-크로스 브리즈 콘셉트를 닮았고, 안개등도 T-크로스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았다. 후방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수평 테일게이트가 적용된 모습이며, 하부에는 16인치부터 18인치 사이즈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차량의 동력원으로는 1.0리터 3기통 터보차지드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최대 100마력 또는 120마력을 지원한다. 두 트림 모두 5단/6단 수동 기어박스와 옵션형 7단 듀얼클러치 자동 기어박스를 사용하고, 4륜 구동이 아닌 모두 전륜구동 형식이다. 북미시장에는 여기에 100마력과 150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그리고 1.6리터 TDI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버전은 추후 출시될 전망이다.

T-크로스의 객실 내부는 폴로와 비슷하나 SUV에 적합한 방식으로 변화를 이뤘다. 우선 차량 시트 포지션은 폴로보다 100mm나 높아 넓어진 시야를 제공하고, 조종간 비율도 이에 맞게 최적화됐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중앙 대쉬보드는 6.5인치와 8인치 두 가지로 제공되며, 운전석 앞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은 네비게이션과 같은 보다 다양한 정보들을 송출한다.

차량 보조 기능들로는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자동 차동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있으며 무선 자동차키나 선루프, USB 충전 포트같은 편의기능들도 지원된다. 후방 적재공간은 골프보다 넉넉한 385리터의 기본 공간에 14mm 앞으로 당겨지는 후방 좌석 조정 기능으로 455리터의 확장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을 접게 되면 1,281리터나 되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T-크로스의 차량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약 2만유로(한화기준 약 2천 5백만원)부터 판매가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 주문 및 판매는 유럽기준 내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글로벌 판매 또한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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