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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슨, 2021년 부터 자동차 생산..전기차 사업 진출 본격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0.24 15:08

수정 : 2018.10.24 15:08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영국의 다이슨이 전기차 생산 시설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다이슨은 23일(현지 시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1년 선보일 전기차 생산을 위해 싱가폴에 생산 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착공하는 생산 시설의 완공 목포는 2020년이다.

다이슨은 지난 9월 영국에 2억 파운드(한화 약 3000억원)를 투입, 관련 연구 시설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짐 로완 (Jim Rowan) 다이슨 CEO는 최근 사내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다이슨의 전기차 공장이 입지하게 될 싱가폴은 지난 2011년 설립된 다이슨 디지털모터 생산 기지로, 현재 1100명의 직원이 상주해 있으며, 올해 까지 총 5000만대 이상의 누적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이슨은 싱가폴 현지 생산 시설의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이슨이 개발할 전기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스포츠카 혹은 한정 생산될 고급차는 아니라는 게 다이슨 측의 설명이며, 기존의 자동차와는 다른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종이 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로완 CEO는 “싱가폴은 전 세계를 이어주는 공급망 및 전문 인력 구축이 용이한 곳”이라며 “고도의 기술을 탑재한 제품 제조 및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춰 첨단 기술 산업 기지로서 활용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계획은 다이슨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긋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노력중인 모든 직원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슨이 전기차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은 20억 달러(한화 약 2조1362억원)규모로, 이 중 절반 이상은 새로운 배터리 개발 및 연구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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