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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에도 PHEV 추가..리터당 최대 62.5km 주행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10.15 15:20

수정 : 2018.10.15 15:20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벤츠가 E클래스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며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E300e, E300de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는 지난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모델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90kW급 전기모터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두 동력원의 총 시스템 출력은 316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5.7초 수준이다.

완충된 배터리만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주행가능거리는 50km에 달한다. 이는 기존의 E350e의 33km 대비 51.5% 증가한 효율이다. 유럽 NEDC 측정 기준 연비는 2l/100km(50km/l)로, E350e의 2.1l/100km(47.6km/l) 대비 5.04% 높아졌다.

디젤 라인업인 E300de는 가솔린 라인업과 동일한 전기동력 시스템을 적용, 4기통 2.0리터 디젤엔진과 결합해 시스템출력 302마력,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주파 시간은 5.9초,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4km 수준이다. 이는 가솔린 모델과 전반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성능이다.

다만, 연비 효율은 더 높다. E300de의 NEDC 연비는 100km당 1.6l로, 무려 리터당 62.5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CO2 배출량은 1km당 최저 41g으로, 45g을 보이는 가솔린 대비 소폭 낮다. 세단 라인업만을 지원하는 가솔린 모델과 달리,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왜건형 모델인 ‘에스테이트’에도 적용되는 점도 차이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의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5시간이며, 일반 가정용 전원 콘센트를 활용할 경우엔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E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E클래스의 수요가 높은 만큼, 내년 중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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