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05 11:01
수정 : 2018.10.05 11:01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르노의 상용밴 ‘마스터’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소형급에 속한 상용 밴으로, 이달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는 유럽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보디타입, 주문제작 사양,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이는 스테디셀러에 속한다.
마스터가 속한 유럽의 다목적 밴 시장은 국내의 소형 트럭 세그먼트를 포괄하는 개념인 만큼, 다양한 라인업과 파생 차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 세 개의 구동계, 다섯 가지 디젤엔진에 전기차 버전까지
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는 유럽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보디타입, 주문제작 사양, 스페셜 에디션 등을 선보이는 스테디셀러에 속한다.
마스터가 속한 유럽의 다목적 밴 시장은 국내의 소형 트럭 세그먼트를 포괄하는 개념인 만큼, 다양한 라인업과 파생 차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 세 개의 구동계, 다섯 가지 디젤엔진에 전기차 버전까지

마스터는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세 종류의 구동계와 출력에 따른 다섯 종류의 트윈터보 디젤엔진, 한 종류의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터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기능이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터는 후륜구동 모델도 갖췄다. 여기에 옵션 사양으로 사륜구동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온 오프가 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터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기능이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터는 후륜구동 모델도 갖췄다. 여기에 옵션 사양으로 사륜구동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온 오프가 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110, 130, 145, 165, 170 등 총 다섯 종류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숫자는 엔진의 최고출력의 뜻도 지닌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마스터는 dCi 145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45마력,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순수 전기차 버전인 마스터 Z.E.는 향후 국내 시장에도 투입된다. 마스터 Z.E.는 33kWh급 배터리 팩을 장착, 평균 170~2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속 충전기 사용 기준 6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 주문 제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컨버전 사양
순수 전기차 버전인 마스터 Z.E.는 향후 국내 시장에도 투입된다. 마스터 Z.E.는 33kWh급 배터리 팩을 장착, 평균 170~2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속 충전기 사용 기준 6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 주문 제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컨버전 사양

마스터는 화물, 컨버전, 승합 등 세 종류의 보디 타입을 지닌다.
화물은 최대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크루 밴, 승합 모델은 17인승을 지원하는 파생 차종을 갖추고 있으며, 컨버전 모델은 사실상 주문제작에 가까운 다양한 특장 구성이 가능하다.
르노 영국 법인 측 협력업체가 제공하는 마스터의 특장차 제작 리스트는 소방차, 앰뷸런스, 경찰차, 크레인, 가축 운반 차량, 미니버스, 캠핑카, 냉동탑차, 캐리어, 휠체어 리프트 등 약 20여종에 육박한다.
화물은 최대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크루 밴, 승합 모델은 17인승을 지원하는 파생 차종을 갖추고 있으며, 컨버전 모델은 사실상 주문제작에 가까운 다양한 특장 구성이 가능하다.
르노 영국 법인 측 협력업체가 제공하는 마스터의 특장차 제작 리스트는 소방차, 앰뷸런스, 경찰차, 크레인, 가축 운반 차량, 미니버스, 캠핑카, 냉동탑차, 캐리어, 휠체어 리프트 등 약 20여종에 육박한다.

카탈로그 상에 명기되지 않은, 보다 특별한 목적의 개조를 지원하는 비스포크 컨버전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르노 영국 법인이 지정한 마스터 비스포크 컨버전 협력업체는 30여개 수준.
현재 국내 시장에는 화물 밴 모델이 우선 출시되지만, 르노삼성은 내년 중 승합 모델을 투입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컨버전 모델의 출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포뮬러 원 스페셜 버전 선보이기도
현재 국내 시장에는 화물 밴 모델이 우선 출시되지만, 르노삼성은 내년 중 승합 모델을 투입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컨버전 모델의 출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포뮬러 원 스페셜 버전 선보이기도

르노는 지난 해 르노스포츠(R.S)의 포뮬러 원(F1)참가 40주년을 기념한 포뮬려 에디션을 대거 선보인 바 있으며, 이는 밴 라인업에도 예외가 없었다.
마스터, 트래픽, 캉구에 선보여진 포뮬러 에디션은 별도의 성능 보강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메탈릭 블랙 페인트와 블랙 알로이 휠, 옐로우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르노 F1 머신의 아이덴티티를 더한 모습이다.
전면부 안개등 테두리 또한 노란색 포인트가 덧씌워졌으며, 실내엔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전용 카펫이 적용됐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마스터의 특성 상, 포뮬러 에디션은 최상위 라인업인 ‘비즈니스+’ 트림의 롱휠베이스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으며, 파워트레인은 130, 145, 170 dCi 엔진을, 자동변속기는 최상위 라인업인 170 엔진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 닛산, 오펠, 복스홀엔 마스터의 쌍둥이가 있다.
마스터, 트래픽, 캉구에 선보여진 포뮬러 에디션은 별도의 성능 보강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메탈릭 블랙 페인트와 블랙 알로이 휠, 옐로우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르노 F1 머신의 아이덴티티를 더한 모습이다.
전면부 안개등 테두리 또한 노란색 포인트가 덧씌워졌으며, 실내엔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전용 카펫이 적용됐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마스터의 특성 상, 포뮬러 에디션은 최상위 라인업인 ‘비즈니스+’ 트림의 롱휠베이스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으며, 파워트레인은 130, 145, 170 dCi 엔진을, 자동변속기는 최상위 라인업인 170 엔진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 닛산, 오펠, 복스홀엔 마스터의 쌍둥이가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가 예고된 마스터는 지난 2010년 출시된 3세대 마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2010년 출시돼 프랑스 바띠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르노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닛산 NV400, 오펠 모바노, 복스홀 모바노 등의 이름으로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차량에 엠블럼을 다르게 적용해 판매하는 ‘배지 엔지니어링’에 해당한다.
‘배지 엔지니어링’이란 특정 차량의 엠블럼과 차명을 다른 브랜드로 변경해 판매하는 것으로, 르노 마스터와 닛산 NV400의 예는 물론, 르노 캡쳐와 르노삼성 QM3는 배지 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한편, 오펠은 GM 산하에 있던 시절부터 르노의 밴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이 FCA의 밴을 같은 방식으로 공급받고 있다는 건 다소 아이러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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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엔지니어링’이란 특정 차량의 엠블럼과 차명을 다른 브랜드로 변경해 판매하는 것으로, 르노 마스터와 닛산 NV400의 예는 물론, 르노 캡쳐와 르노삼성 QM3는 배지 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한편, 오펠은 GM 산하에 있던 시절부터 르노의 밴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이 FCA의 밴을 같은 방식으로 공급받고 있다는 건 다소 아이러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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