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페라리, 한정판 몬자 SP1‧SP2 공개 … 810마력 12기통 엔진 탑재

더드라이브 수민신 기자

입력 : 2018.09.20 01:19

Ferrari Monza SP1, SP2
Ferrari Monza SP1, SP2
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 공장에서 진행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새로운 스페셜 한정판 모델 페라리 ‘몬자 SP1(Monza SP1)’과 ‘몬자 SP2(Monza SP2)’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페라리의 새로운 스페셜 페그먼트 ‘아이코나’의 첫 번째 차량이다. 1950년대의 가장 매력적이었던 페라리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 되었으며, 오늘날의 첨단 스포츠카 제작 기술을 적용해 설계되었다.

Ferrari Monza SP1
Ferrari Monza SP1
페라리 몬자 SP1과 SP2는 과거 상징적인 페라리의 레이싱 ‘바르케타’ 모델 중 하나인 ‘1948 166 MM’, 그리고 750 몬자, 860 몬자의 영감을 이어받아 탄생했다. 레이싱 경기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설계된 이 모델들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라리 몬자 SP1은 1인승, 몬자 SP2는 2인승 모델이다. 토너 커버를 제거하고 보호 스크린과 롤 바를 추가해 동승자 역시 1인승 몬자 SP1과 같은 특별한 드라이빙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페라리 몬자 SP1과 SP2는 카본 파이버와 같은 특수 경량 소재를 폭넓게 적용했다. 모든 바르케타 중 중량 대비 최고 출력을 낸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810마력 1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시속 100km까지는 2.9초, 시속 200km까지는 7.9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Ferrari Monza SP2
Ferrari Monza SP2
두 모델은 에어로다이내믹 윙 형태의 일체형 차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스파이더 모델에서는 불가능한 독특한 비율의 설계로, 차량의 루프와 앞 유리를 제거해 구현된 디자인이다. 차체에 깊숙이 자리한 운전석에 앉아 F1 드라이버가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속도감과 드라이빙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도어 디자인은 상향 개폐식이다.

레이싱 차량과 마찬가지로 이 두 모델의 차체는 모두 경량 카본 파이버로만 제작되었다. 무게를 줄이고 바르케타 모델 방식을 적용하여 드라이빙 중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버추얼 윈드 쉴드 기술을 사용해 앞 유리 없이 운전석 내부의 공기역학적 흐름을 관리했다.

한편, 페라리는 몬자 SP1 및 SP2 고객을 위해 럭셔리 브랜드인 로로 피아나, 벨루티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남성 운전자용 의류 및 액세서리 상품을 제작했다. 드라이버 셀렉션은 레이싱용 오버롤, 저지, 헬멧, 장갑, 스카프 및 드라이빙 슈즈로 구성되어 있다.

신수민 기자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