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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복직 문제, 새 국면 돌입..노·노·사·정 대표 합동 조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9.13 16:15

수정 : 2018.09.13 16:1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새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등 13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위치한 쌍용차 해고자 분향소를 조문하고,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련한 4자간의 교섭에 돌입했다.

이날 최 사장은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위원회위원장과 함께 오후 2시 경 덕수궁 앞을 찾았으며, 홍봉석 쌍용차 기업노조위원장이 도착함에 따라 함께 조문했다.

일행은 조문 후,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대화를 가진 뒤 그와 함께 분향소를 빠져나와 교섭 장소로 이동했다. 조문이 이뤄진 시간은 약 15분이며, 4자간의 대표는 이날부터 해고자 복직에 대한 협상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최 사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경영 악화로 불가피한 정리해고가 있은 이후 복직 합의가 있었음에도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을 경영진을 대표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의 전원 복직을 결정한데에 이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총 128명의 희망퇴직자와 해고자를 추가 복직시킨 바 있다.

경영환경에 따라 지속적인 복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영호전 지연 등에 따라 복직이 장기화고 있다는 점은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고자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부족 등,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등의 문제를 회사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해결하기에도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조문 결정 배경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4자간의 협의를 통해 갈등 해소와 원만한 합의점 도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을 바라며 4자간의 대표가 합동 조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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