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0 23:52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 모델인 마스터를 한국에 출시한다.
마스터는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지난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어 현재까지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에는 마스터 S(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롱바디 모델)의 2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48mm / 5,548mm, 전고 1700mm / 1894mm, 적재 중량 1,300kg / 1,350kg, 적재공간 8.0m3 / 10.8m3의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600mm로 매우 낮은 상면고를 가지고 있다.
한국형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하여 최고출력 145ps, 최대 마력 34.7kg.m를 뿜어낸다. 마스터의 돌출형 엔진룸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주행 중인 도로 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을 제공한다. 대형 화물차에서 활용되는 트레일러 스윙 어시트스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차체 및 일반 부품 & 엔진 및 동력 전달 부품 모두 3 년 또는 100,000 km까지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 조건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김태준 상무는 “기존에 상용차 시장을 보면, 1톤 트럭을 중심으로 드롭 사이드(화물칸이 노출된 형태) 방식과 밴(화물칸이 별도의 박스 형태로 밀폐된 형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물류용 택배 트럭과 상업용 트럭 부분에 집중된 시장 구조는 현대기아의 독점적 모델에 의존하고 있어 마스터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르노 마스터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국 판매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