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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칼럼] 임금협상 모두 끝났는데..르노삼성 실마리 찾을까?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08.27 11:51

수정 : 2018.08.27 11:51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27일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 마무리에 나선다. 오늘 실시하는 찬반투표에서 기아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기아차는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미 22일 소하리공장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임금단체협약 9차 본교섭을 열고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6월 21일 임단협에 돌입한 이후 2개월 만이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25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달라는 기아차 노조의 요구사항은 내년 4월 1일까지 노사가 함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요구사항은 그간 노사간 이견이 커서 잠정합의의 걸림돌이었다.

더불어 ‘종업원 삶의질 향상 위원회’를 신규 설치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 경영안정화를 모색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별도합의’도 이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차 노사협상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오직 르노삼성차만 올해 협상 타결을 마무리 하지 못해서다.

이미 다른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먼저 협상을 끝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2018년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개최했고 쌍용차도 지난 20일 평택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와 달리 르노삼성차 노사는 6월18일부터 지금까지 총 10차례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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