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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픽업’ 스포츠 브랜드 45만대 판매 돌파..인기 비결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8.27 11:48

수정 : 2018.08.27 11:48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가 선보인 ‘픽업’ 이른바 스포츠 브랜드가 45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렉스턴 스포츠 출시 6개월 만에 2만대를 돌파함으로써 스포츠 브랜드 누적 판매대수 45만대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출시한 ‘오픈형 렉스턴’으로 불리는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를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당초 월 판매 목표인 2500대를 훌쩍 뛰어 넘는 월 평균 3300여 대 판매를 기록하며, 출시 6개월째인 지난 7월 9일에는 내수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총 2만4336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소형 SUV 1위인 티볼리보다 한 달 빠르고, 2001년 출시한 렉스턴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밀려드는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기 힘들었던 공급도 생산라인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확대되면서 지난 6~7월 각각 4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월 최대 판매실적을 연이어 갱신했다.

국내에 SUT(Sports Utility Truck)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쌍용차 성장을 이끌어 온 스포츠 브랜드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45만대를 넘어서며 50만대 클럽에 한발 다가섰다.

국내에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무쏘(MUSSO)를 기반으로 한 1세대 무쏘 스포츠는 3년 4개월(2002. 9~2005. 12) 동안 8만8572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인 액티언 스포츠는 2006년 4월 출시해 2011년 12월까지 11만88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3세대 모델로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2012.1~2017.12)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판매 역시 22만2696대로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쌍용차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가 오랜 기간 세대를 거듭하며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 능력,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용도성과 가격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는 차별화된 강인한 스타일과 터프한 주행성능으로 세대를 거듭할수록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한 렉스턴 스포츠가 고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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