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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이용 늘어나자 전체 교통량도 증가..그 이유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8.22 11:30

수정 : 2018.08.22 11:30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우버와 리프트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된다.

22일 미국 시애틀 교통국과 시애틀타임즈 등에 따르면, 작년 시애틀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이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우버와 리프트의 이용 증가로 작년 1억5128만km 수준의 교통량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루스 쉴러(Bruce Schaller) 교통 부문 컨설턴트는 해당 데이터를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해 라이드헤일링 서비스가 시애틀 교통량에 주는 영향을 분석했는데, 라이드헤일링 서비스 이용 증가로 시애틀 전체 교통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통해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의 등장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대상은 평소 걷거나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과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즉 주로 걷기 또는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편리한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교통량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쉴러 컨설턴트는 도심 교통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공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정책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주요 대도시들은 자동화와 늘어난 교통량 등에 압도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버와 리프트는 매우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지만 이들이 교통 시스템을 장악한다면 대도시에게는 또 다른 불행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과정들은 분명 관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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