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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만 사장이 언급한 새로운 고성능 N..‘아이오닉 N’ 가능성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8.21 16:42

수정 : 2018.08.21 16:42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비어만 현대차 사장이 새로운 N 모델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접목된 N의 출시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았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담당 사장은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i30 N 패스트백에 이은 네 번째 고성능 N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네 번째 N은 현대차의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방향성을 담은 차가 될 것” 이라며 “2~3개월 이내에 경영진들의 판단을 거쳐 양산 유무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비어만 사장은 해당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는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나, 투싼의 N 모델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토마스 쉬미에라 (Thomas Schemera) 부사장은 N 브랜드의 전용 모델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미드십 콘셉트카 ‘RM16'을 통해 미드십 엔진과 다양한 연관 기술을 연구중인 만큼, 해당 차량이 미드십 방식의 스포츠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2021년 이후 전기모터가 더해진 전동화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 N’의 출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비어만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론적으론 용량이 더 높은 전기모터를 장착한다면 (아이오닉 N은) 가능하다”며 “섀시의 보강 작업만 거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넥쏘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수소전기 시스템을 접목한 고성능차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N 또한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현대차와는 차별성을 지닌 독립된 고급차 브랜드라는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는 토요타⋅렉서스가 ‘GR’과 ‘F’를 각각의 고성능차 브랜드로 운영하는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차는 보다 낮은 출력을 발휘하는 ‘N-라인’, N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될 커스터마이징 사양 ‘N 옵션’ 등의 사업 계획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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