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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받은 BMW GT, 또 화재 발생..국과수 조사 착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8.17 18:34

수정 : 2018.08.17 18:34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BMW 공식 서비스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긴급 안전진단이 완료된 BMW 5시리즈 GT 한 대는 지난 16일 밤 화재로 인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BMW 도이치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이날 서비스센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5시리즈 GT 차량과 소방차가 동행하는 모습이 다수의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이 입고된 시각은 오후 10시 경이며, 차량은 전소되지 않은 형태로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해당 서비스센터를 방문,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한 수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측은 조사를 진행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결과 도출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BMW코리아 측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긴급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BMW 측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차량의 원인으로 정비 및 점검 불량을 지적한 바 있다.

BMW 관계자는 “EGR 내에 냉각수 누수 현상과 침전물 흡착 현상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우선 파악됐다”며 “직원의 실수로 정확한 파악을 못했던 사안이며 최종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고객께는 동급의 신차로 차량을 교환해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은 총 3621대로 집계됐으며, 예약 접수 후 진단을 기다리는 차량은 총 7937대를 기록, 3534대의 차량이 아직 안전진단을 완료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3500여대에 달하는 해당 차량들에 대해 안전진단 목적을 제외한 운행을 전면 금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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