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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 SUV ′e-트론′ 상세 제원 공개..9월 美서 데뷔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8.10 09:11

수정 : 2018.08.10 09:1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9일(현지시각) 순수전기동력의 SUV 'e-트론(e-tron)'의 상세 제원과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차량의 완전한 모습은 9월 17일 공개 예정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e-트론은 360마력의 최대출력을 지니며, 테슬라 루디클로스 모드처럼 'S' 운전모드 선택시 부스트 기능을 이용해 8초간 최대 402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은 6초 이내로 돌파한다.

e-트론은 바닥에 장착된 95kW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120km의 거리는 에너지 회생장치를 통해 얻어지며, 브레이크가 아닌 전기모터 자체적인 에너지 세이빙을 통해 이뤄진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또한 아우디는 주행 중 이뤄지는 차동방식은 90%가 휠브레이크가 아닌 핸들브레이크 방식으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 시프트로 회생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우디 e-트론은 MLB 플랫폼을 사용해 Q5와 Q7의 설계를 공유하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이들과 차별되는 개성을 지니도록 만들어졌다. 전방에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다소 작은 그릴을 적용했고 헤드램프도 변화를 주었다. 연료 연소를 위한 흡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범퍼 하단과 그릴의 구멍들은 공기역학적인 이유로 만들어졌으며, 0.25Cd밖에 되지 않는 적은 항력계수로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한다. 차량 사이드미러는 아직 크기는 그렇게 작아지지 않았지만 객실 내의 사이드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아우디는 e-트론의 제원과 함께 객실 내부도 함께 공개했다. 신형 전기 SUV의 운전석에는 플래그쉽 Q8에서 이어받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안겨준다. 데쉬보드에는 진동을 전달하는 헵틱 피드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스크린이 눈에 띄며, 스티어링휠 뒤에는 12.3인치 버츄얼 콕핏 패널이 장착된 모습이다. 창가 쪽에는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사이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아우디 e-트론의 차량 충전은 유럽 전역에 설치되고 있는 아이오니티(IONITY) 충전소를 사용하며, 고속 충전기로 30분 이내에 80% 이상이 충전 가능하다. 아이오니티의 장점은 브랜드간 협력 관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인데, e-트론 또한 ‘e-트론 카드’ 한 장으로 유럽 전역 충전소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2019년 중반 이후에는 모든 e-트론 모델들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내장해 카드 없이 자동인식으로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우디는 밝혔다.

한편 e-트론의 가정용 충전기로는 완충을 위해 8.5시간이 걸리는 11kW 용량이 기본으로 포함되고, 고용량인 22kW 충전기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본 충전기의 약 절반 가량인 4.5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한 고용량 충전기는 전력량이 많은 피크아워를 피해 충전하는 스마트 충전방식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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